美증시 더 떨어질까…"테슬라·아크ETF·비트코인에 달렸다"

월가 기술적 분석가들, `위험자산 3총사` 가격 예의주시
"테슬라·아크ETF, 장중 한때 중요 지지선 깨고 내려가"
"비트코인도 1만8000달러 못 지키면 1만4000달러까지"
"위험자산 3총사 시세 따라 전체 증시에도 영향 줄 듯"
  • 등록 2022-10-12 오전 9:22:51

    수정 2022-10-12 오전 9:22:5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격 차트 상 중대한 지지선 붕괴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과 테슬라(TSLA),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전반적인 위험자산시장의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조너선 크린스키 BTIG 수석 시장 기술적 분석가는 “이들 3개의 자산 가격이 모두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면서 추가 가격 하락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지지선 붕괴 여부를 예의주시하라고 권고했다.

테슬라 주가는 간밤 216.50달러까지 하락하며 중요 지지선인 220달러를 밑돌고 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 역시 핵심 지지선인 35달러를 장중 일시적으로 깨고 내려 간 뒤 35.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트코인도 1만8000달러 지지선을 타진하고 있다.

최근 3년 간 테슬라 주가 추이


크린스키 분석가는 “이들 3개 자산은 상승장에서 추세 상승을 이끌었던 선봉장이었는데, 지금은 하락장에서 또 다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들 자산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추가 하락 압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밤 3588선까지 내려간 S&P500지수가 3400선을 지켜내지 못할 수도 있다고 보면서 “이들 3개 자산들이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이런 전망에 더 힘이 실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있는데, 그는 “만약 1만8000달러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내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1만40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근 3년 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토드 손 스트래티저스 기술적 분석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나스닥 하락을 부추긴 뒤 결국 S&P500지수 하락까지도 압박할 수 있다”며 테슬라와 비트코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 모두 시장 내 투기적인 자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비트코인은 올 여름에 저점을 찍은 이후에 반등했고, 이제 다시 6월 최저치까지 내려오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테스트이며 시장에 압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3년 간 아크 이노베이션 ETF


특히 크린스키 분석가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시장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의 전형이 되고 있다”며 “주가 차트를 보면 35~36달러 지지선을 벌써 다섯 차례나 테스트했는데, 통상적으로 지지선을 테스트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날수록 이 선이 깨질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개인적으로 이들 세 자산이 시장의 핵심 열쇠라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이는 시장금리를 전망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도 하는데, 이들 자산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경우 시장금리 상승도 어느 정도 멈출 수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5월 저점은 206달러였는데, 만약 이 수준에서도 지지를 못 받을 경우 주가는 100달러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면서, 아크 이노베이션 ETF도 35달러를 깨고 내려가면 30달러까지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