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숍에 있으면 눈이 따갑다 했더니..

  • 등록 2012-10-15 오전 10:32:52

    수정 2012-10-15 오전 10:32:52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네일숍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에 노출돼 있어 당국의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공중위생분야 위해물질 실태·관리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네일숍의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평균 117.3㎍/㎥로 나타났다.

실내 포름알데히드 측정 결과(단위 : ㎍/㎥)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 기준인 100㎍/㎥를 초과했다. 숙박업소(30.47 ㎍/㎥), 세탁소(18.92 ㎍/㎥), 미용실(9.33 ㎍/㎥) 등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발암물질로 널리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는 눈, 코, 목에 자극을 주고 반복적으로 피부에 노출되면 피부자극, 알레르기성 발진이나 피부염, 기침과 천식을 유발한다.

네일숍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주로 손톱 경화제 용도로 쓰이는데 제대로 환기가 되지 않는 탓에 검출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네일숍에서는 암 유발 성분인 아세톤, 톨루엔, 디부틸 프탈레이트 등도 많이 사용한다.

이와 함께 네일숍은 국제 암연구센터가 분류한 A급 발암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도 1000.40 ㎍/㎥으로 국내 기준 500㎍/㎥의 두 배에 달했다. 세탁소(2746.40 ㎍/㎥), 목욕탕(1259.18 ㎍/㎥)보다는 낮았지만 미용실(228.67 ㎍/㎥), 숙박업소(80.61 ㎍/㎥) 보다는 높았다.

정진욱 연구원은 “네일숍 등에 대한 정규적인 실내공기질 측정 및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화학물질이 국민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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