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7월 판매실적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 "6월 이상과열 시장…안정찾는 과정"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257만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사상 최초로 300만대 규모를 돌파했던 지난 6월(304만대)에 비해 감소했다.
내수시장은 지난해 12월 109만대로 바닥을 찍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 전월 대비 시장이 축소한 것은 올들어 7월이 처음이다.(아래 그래프 참조)
업계 고위 관계자는 "이통통신사간의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시장 규모는 어느정도 유지될 것"이라며 "4분기 이전까진 예년 수준 이상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사상최대 시장을 기록한 지난 6월이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며 "과열경쟁이 잦아 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점유율, 53%…LG전자, 32%
삼성전자는 지난 7월 135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3%를 기록했다. 53%의 점유율은 지난해 4월 54.7%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최고이다.
또 지난 6월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휴대전화 `햅틱 아몰레드`는 출시 한 달만에 2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의 7월 점유율은 32.3%로 지난 3월 점유율 30%를 최초 돌파한 이후 5달 연속 30%선을 유지했다. 판매량은 83만9000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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