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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성산동 160-4 일대(면적 8만4876㎡)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지만 재개발이 어려웠던 노후 저층 주거지역이다. 이번 통합심의를 거쳐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기존 1655세대에서 681세대 늘어난 총 2336세대의 모아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모아타운 관리계획에는 새터산과 홍제천 등 연접한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터산변 공원 조성, 홍제천변 수변 공원 조성, 공원으로 접근하는 보행로 확보, 건축특화계획 및 특화가로 조성을 담았다.
대상지 남측으로는 홍제천 진입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원을 조성해 홍제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공공시설 신설 계획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형 커뮤니티 조성 △용도지역 상향 등도 추진한다.
대상지는 좁은 도로와 주차난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로 폭을 기존 6m에서 10m까지 확장하고 보차분리를 통해 차량과 보행체계를 개선해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또한 대상지 내 용도지역은 대부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효율적 토지이용계획 수립을 위해 적정 개발 단위의 통합 시행 및 경관을 보호하는 범위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아파트 건축이 가능하도록 지역 내 용도지역 상향을 전제한 정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는 반경 500미터 이내 마포구청역(6호선)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양호하고, 성원초등학교와 마포중앙도서관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라면서 “월드컵로36길 건너편 단지에 위치한 성산 시영아파트도 재건축을 앞두고 있고, 모아타운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공급이 늘어나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