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 확대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신설 △고속도로 요금 인하 및 무료구간 신설 △농어촌 주민 이동권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통공약을 제안한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에 현행 서울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확대한다.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는 전 구간에 급행열차가 개통될 예정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은 사용 횟수에 제한이 없고 이동 거리에 따른 추가비용도 없다. 대중교통과 연계된 환승 공용주차장 주차비도 대폭 할인해 대중교통 활용을 유도한다. 문 후보는 “환승횟수와 거리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는 정액제 교통카드 제도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자 교통비가 30% 절감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100원 택시’, ‘행복택시’ 등을 전국으로 확대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