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올해 12번째 선박 도입..`선대 확장`

7.5만DWT 파나막스 벌크선 STX 비바호 인수
  • 등록 2010-10-12 오전 9:31:49

    수정 2010-10-12 오전 9:31:49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STX팬오션이 올해 12번째 선박을 도입했다.

STX팬오션(028670)은 12일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7만5000DWT(중량톤) 파나막스급 벌크선 STX 비바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강점을 지닌 곡물 수송사업에 STX 비바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5월 건조된 선박 2척을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이번에 2번째 선박인 STX 비바호를 인수했다.
 
▲ 중국 조선소에서 출항 중인 STX 비바호.



이번 도입으로 STX팬오션의 사선은 총 84척으로 늘어났다. 벌크선 51척, 유조선 20척, 컨테이너선 8척, 자동차 운반선 3척, 액화천연가스(LNG)선 1척, 반잠수식 자항선 1척 등이다. 용선 중인 선박 365척을 포함하면 운용 선대 규모는 450여 척에 달한다.

STX팬오션은 올해 안에 5척을 더 인수해, 올해 총 17척을 도입하게 된다. 앞으로 3년간 44척을 도입해, 선대를 키울 계획이다.

STX팬오션은 "지배 선대 비중이 커질수록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원가가 낮아진다"며 "수익성을 강화해 영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선대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STX팬오션은 "시황이 조정기를 거쳐 안정을 되찾았다"며 "곡물, 겨울철 석탄 수요, 중국 철광석 수입 등으로 전통적인 벌크선 성수기인 4분기에는 한층 호전된 영업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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