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은행株 급락..`PF대출 손실우려`

  • 등록 2008-11-13 오전 10:32:23

    수정 2008-11-13 오전 10:32:23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금융지주사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성건설 법정관리 신청으로 자회사인 은행들의 건설사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손실 우려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10시25분 현재 우리금융지주(053000)는 전일대비 620원(9.97%) 하락한 5600원을 기록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신한금융(055550)지주도 10~14%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KB금융지주도 8%대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총 2472억원 규모의 여신성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신성건설의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으로 대출채권이 약 1095억원에 이른다. 또 대구은행이 50억원, 하나은행이 40억원, 국민은행이 20억원의 대출채권을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병수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이 4분기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392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면서 "담보가액 등을 감안하면 최종 손실금액이 더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다만 우리은행의 PF 여신이 16조원에 달하고 관련 건설사에 대한 대출까지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건설사 및 부동산 관련 부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금액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2년 이후 저금리 기조와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주택 및 건설관련 대출을 확대해 온 국내은행들이 최근 미분양 등에 따른 건설경기 급랭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 여신 대비 부동산 및 건설업 여신 비중은 높으나 연체율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의 관련 지표 악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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