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이사회, 스카이댄스와의 합병안 승인

레드스톤 법적 보호 받는 방향으로 계약서 수정
  • 등록 2024-07-08 오전 9:22:18

    수정 2024-07-08 오전 9:41:44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형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글로벌 이사회가 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파라마운트를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스카이댄스에 합병하는 안건에 대해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밝혔다. 스카이댄스는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

앞서 파라마운트의 모회사 내셔널 어뮤즈먼트는 자사 이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에 예비합의안을 검토해줄 것을 의뢰했고, 특별위는 이사회에 거래를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정확한 거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정보통은 주주들이 합병안에 이의를 제의하더라도 파라마운트의 지배 주주인 샤리 레드스톤이 더 큰 보상과 법적 보호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레드스톤은 스카이댄스와의 인수합병을 추진했지만 일부 주주와 이사회의 반대에 부닥쳐 무산된 바 있다.

파라마운트는 미 CBS방송, 케이블채널 MTV, 영화제작·배급사 파라마운트픽처스 등을 보유한 대형 미디어그룹이다. ‘대부’, ‘타이타닉’ 등을 제작했다.

스카이댄스는 2006년 오라클 공동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 데이비드 엘리슨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다. 영화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탑건: 매버릭’ 등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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