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 2790억원의 지원이 마련된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가 통합공고를 하고 지역의 강점을 살릴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레전드 50+’는 지역을 뜻하는 Region과 종결(끝)의 의미를 지닌 end의 합성어로서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기업 육성, 지역의 현안과 미래 먹거리를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레전드 50+’는 중소벤처기업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지역중소기업 육성 대표 정책 브랜드로 지역 고유의 특색과 강점을 살린 지역별 특화 프로젝트를 광역자치단체에서 기획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정책수단을 결집해 3년간(’24~’26) 집중 지원하는 정책이다.
선정된 프로젝트는 성과 달성을 위해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등의 핵심 정책수단을 2024년 2790억원 규모로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우대 지원한다.
이번 통합공고는 2024년도 제1호 공고로 ‘레전드 50+’를 통해 한국경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수출액 △매출액 △비수도권 매출액 비중을 ’27년까지 50%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추진된다.
2019년 기준 수출액은 총수출 5422억 달러 가운데 중소기업 직·간접 수출 2132억 달러로 39.3%를 기록했고 2021년 매출액은 총매출 5660조원 가운데 중소기업 매출액 3017조원으로 46.8%를 올렸다. 비수도권 매출액(2021) 역시 중소기업 총매출 3017조원 가운데 비수도권 1251조원(41.6%)으로 50%를 하회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별 중 광주·경기·충북·경남에서는 두 개 프로젝트가 선정되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한 개의 프로젝트가 꼽혀 지역의 강소기업 육성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이바지하게 된다.
17개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기술닥터,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에 약 800억원(’24년)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의 지역혁신기관들의 다양한 정책 수단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21개 지역특화 프로젝트의 사업내용, 지원대상, 지원내용, 지원조건 등은 통합공고 이후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되는 프로젝트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지역중소기업 육성의 주무부처로 ‘레전드 50+’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힘을 합쳐 지역의 혁신성장과 경쟁력을 제고할 새로운 정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