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는 지난 20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이같은 양자 기술을 소개했다. ‘양자 얽힘’은 두 양자가 먼 거리에 있어도 계속 연결돼 한 양자의 특성 변화가 다른 양자에도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는 현상이다. 원거리 목표물 탐지, 암호통신 등에 이용될 수 있는 양자의 핵심 특성이다.
ADD의 이번 연구성과는 2020년 11월 착수한 미래도전국방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2년 6개월 만에 이뤄낸 것이다. 작년 250m 거리의 얽힘 양자쌍 송수신 성공 이후, 올해 국내 최초로 야외 2㎞ 이상 거리에서의 송수신에 성공했다. 이번 양자 송수신 기술은 기술 성숙도를 높여 향후 양자센서와 양자통신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양자 기술은 미국, 중국, 유럽 등 해외 선도국들이 오랜 기간 막대한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고 있는 분야다. 현재는 위성과 드론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양자센싱 라이다와 무선 양자통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미국의 양자레이다 기술 연구에 이어 2016년 중국은 양자통신 위성을 발사해 양자암호 통신성공을 발표했다. 오스트리아와 중국 등은 2020년 이후 양자레이다 시제품 제작과 얽힘 양자 송수신 시험소식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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