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일 ‘희망날개’ 사업의 하나로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인 120명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같은 날 ‘희망공간’ 사업의 결실인 포항 카리타스 보호작업장과 복지시설 민들레공동체 시설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도 열었다.
|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희망날개’ 사업의 하나로 포항시 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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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1%나눔재단이 진행하는 희망날개 사업은 포항·광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며, 희망공간 사업은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장애인 복지시설의 리모델링과 화재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두 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날 희망날개 행사에 참석한 경상북도 장애인 배드민턴 대표선수인 진기범씨는 “배드민턴 선수용 스포츠 휠체어를 지원받아 연습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전국체전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서 이에 보답하고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공간복지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소규모 장애인 복지기관의 환경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이 행복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날개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455명의 장애인에게 의족, 휠체어, 안구 마우스, 경기용 장비 등 장애 유형별 보조기구를 지원했다. 특히,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명도학교 육상부엔 운동선수에게 적합한 계단형 운동기구를, 시각 장애를 가진 학생에겐 언어습득 효과가 있는 점자 보조기구를 기증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한다.
희망공간 사업으론 지금까지 총 48개 시설의 리모델링을 완료해 25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포항과 광양지역 15개소를 선정해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주방 싱크대 높이 단차 해소, 화재 위험이 큰 곳에 난연 보강 등 맞춤형 공간복지를 펼쳤다.
| 포스코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희망공간 사업의 하나로 포항 카리타스 보호작업장 시설 리모델링 준공 현판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1%나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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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부터 발달 장애인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VR 직업 훈련장을 포항과 광양에 구축했으며, 장애인 e-스포츠 센터도 지원해 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이후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임직원이 기부한 만큼 회사가 매칭 그랜트(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제도)를 출연해 운영하고 있으며, 희망날개·공간 등 장애인 지원 사업과 함께 미래세대, 다문화,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