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고약체납자 꼼짝마!”…송파구, 징수전담반 운영

전담반 운영해 8억2000만 징수 목표
  • 등록 2022-03-09 오후 1:16:25

    수정 2022-03-09 오후 1:16:25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송파구는 300만 원 이상 재산세 고액체납자에 대한 징수전담반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올해 8억2000만원을 징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고액체납액 중 14억9300만 원을 징수해 2021년 목표액인 7억7800만 원을 92% 초과 달성했다. 특히 고액체납자 343명 중 41%인 142명이 완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징수해야 할 3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가 372명이다. 이는 총 체납인원의 9%에 불과하지만 총 체납액은 65.6%를 차지한다. 이에 구는 징수목표액을 지난해보다 4200만 원 증가한 8억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적극적인 징수대책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경험이 풍부한 팀장 직급의 세무직원을 중심으로 7명을 2개 조로 편성, 고액체납징수 전담반을 올해도 운영한다. 이들은 비대면 활동과 현장출장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징수독려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300만원 이하 체납자에게는 체납 고지서 및 납부 안내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하는 등 맞춤형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저소득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고 체납처분 유예 등 회생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위기 속에서도 건전한 납세풍토를 조성해 구민들의 삶의 질과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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