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툴젠(199800)은 아이피에스바이오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의 기능향상과 이를 이용한 세포주 구축에 대한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툴젠 김영호 대표와 아이피에스바이오 송지환 대표(왼쪽)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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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하여 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유전자 제거, 도입을 통한 차세대 세포 치료제 개발에서 높은 시너지를 창출을 기대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차의과학대, 툴젠, 아이피에스바이오는 공동연구를 통해 “SUPT4H1 유전자가 교정된 줄기세포 이식이 헌팅턴병 마우스모델에서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제목으로 네이처 자매지 ‘NPJ 재생의학’ 최근호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
논문의 주요 내용은 유전적인 결함을 갖는 헌팅턴병 환자로부터 제작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신경전구세포로 분화시킨 후 이를 대상으로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헌팅틴 유전자의 Poly-Q 반복서열 형성에 관계하는 SUPT4H1 유전자를 녹다운 시키고, 헌팅턴병 동물모델인 YAC128 마우스에 이식한 경우 현저한 행동학적 기능 회복 및 손상된 신경조직의 보호 및 재생효과를 나타낸 것이다.
툴젠이 보유한 유전자 가위관련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질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제거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고 효능과 기능이 향상된 세포주를 구축,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지난 몇 년간 이미 iPSbio가 가지고 있는 폭넓은 줄기세포 소재와 신경질병 관련 연구 역량에 툴젠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상호협력협약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산업적 관점의 공동 연구개발에 집중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지환 아이피에스바이오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신경전구세포를 이용한 헌팅턴병 세포치료제의 후속으로 이번 협력을 통하여 개발된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할 것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툴젠과의 금번 연구협력을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의 활용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