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전기차 20만1250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 대비 12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18만4800대의 종전 최다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전체 차종 가운데 모델3과 모델Y가 19만9360대로 전체 인도량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새 디자인으로 생산을 재개한 고급 세단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모델X는 1890대가 인도됐다.
테슬라에 이같은 실적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들이 반도체 수급 문제로 생산 및 인도의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대조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6월 말 최저 2만9031달러를 찍어 1분기 말과 비교해 거의 ‘반값’으로 떨어진 상태다. 테슬라가 공개한 회계 방식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를 2분기에 평가절하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비안 팡 미네소타대 회계학과 교수가 WSJ을 통해 진단했다.
이외에도 중국 내 대량 리콜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모델S 화재 사고 등 안전 문제에 관한 당국의 규제 등의 문제가 불거지는 것도 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