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우 사망 66명·실종 16명…장마전선 또 북상 우려

  • 등록 2020-07-11 오후 3:21:47

    수정 2020-07-11 오후 3:21:4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일본 내 집중 호우로 1주일 동안 66명이 숨지고 16명이 실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구마모토(熊本)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집중된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선 60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

같은 날 아사히신문은 이번 장마철 폭우로 지금까지 1만 채 이상의 주택이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까지 3600명이 대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마전선은 이날까지 일본 열도에 영향을 미치다가 12일 남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후 14일에 다시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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