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기아자동차(000270) 조지아 공장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문을 연 지 5년밖에 되지 않아 다양한 최신 제작 방식을 갖추고 있어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7일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인근에 있는 BMW 스파탄버그 공장과 메르세데스-벤츠 터스컬루사 공장 등과 지난해 교차 방문 계약을 맺고 서로 공장을 견학했다.
글로벌 1, 2위를 달리고 BMW와 벤츠 관계자들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한 것은 최신식 설비 때문이다. 조지아 공장은 바로 옆에 있는 모듈공장이 컨베이어벨트로 이어져엔진, 변속기, 범퍼를 포함한 차량 부품을 직접 공급받고 있다. 조지아 공장은 이 방식을 통해 물류 비용과 시간을 상당히 단축했다. 따로 모듈을 보관할 창고가 없다는 점에도 경쟁사의 공장들이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조지아 공장도 BMW공장과 벤츠 공장을 방문해 생산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 관계자는 “독일과 미국 브랜드 공장에서 계속해서 견학 요청이 오고 있다”며 “우리가 전수할 수 있는 부분은 공개하고 앞선 회사들의 다양한 노하우도 다양한 부분에서 흡수해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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