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업체 유클립, 유비다임 통해 사실상 우회상장

싸이월드 출신 김진환 유클립 사장, 사실상 유비다임 인수
  • 등록 2007-06-22 오전 10:52:10

    수정 2007-06-22 오전 11:01:43

[이데일리 조진형기자] 싸이월드 출신들이 만든 UCC 동영상 솔루션업체 유클립이 유비다임(037020)으로 사실상 우회상장한다.

유비다임은 최대주주인 한국기술투자가 보유지분 232만주(10.59%) 가운데 116만주(5.29%)를 김진환 유클립 사장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지난달 21일 유비다임은 김진환 사장 등이 보유하고 있던 유클립의 지분 3만915주(39.76%)를 99억4000만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김 사장은 한기투에게서 유비다임 주식을 주당 7272원으로 총 84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이는 유비다임 현재 주가(전날 마감가 2330원)의 3배가 넘는 가격으로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됐다.

다만 김 사장은 유비다임의 최대주주가 되진 않는다. 최대주주는 한기투에서 유비다임 주식 152만주(6.95%)를 보유한 김양호씨로 바뀐다. 한기투에 따르면, 김양호씨는 김 사장의 우호지분이다.

결국 유클립이 유비다임을 통해 우회상장하는 것과 마찬가지지만 증권선물거래소의 우회상장 심사는 피하게 됐다. 김 사장이 유비다임 최대주주로 올라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클립은 싸이월드 동영상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하는 업체로, 최근 DMI와 합병했다. DMI는 리얼오디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유비다임 관계자는 "유클립은 김진환 사장을 비롯해 싸이월드 창립 멤버들이 만든 회사"라면서 "유비다임의 네트워크와 유클립의 사업력으로 UCC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유클립 측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경영진이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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