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이 그만큼 위험한 상황이라는 뜻이다”라며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모두 비상한 각오로 국민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8월 기상전망과 폭염피해 상황과 함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주요 대처방안이 논의됐다.
고용노동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 등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된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와 숙소 냉난방시설 구비 여부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개막 이후 온열환자가 쏟아지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세계잼버리)와 관련해서는 여성가족부 의료인력 및 의료행정인력을 추가투입키로 했다. 아울러 냉방버스 배치, 클리닉(5개소) 24시간 운영과 닥터헬기 6대를 활용한 긴급환자 이송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이상민 본부장은 특히 무더위쉼터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교부된 폭염대책비를 빠르게 집행해 무더위쉼터 기반 시설 개선에 활용하도록 한다. 접근성 관련 지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인구당 최소 무더위쉼터 비율로 지정을 확대하고, 취약계층 간이 무더위쉼터 사업을 발굴한다.
이 본부장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가 현실화 된 만큼 중앙과 지방 모두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폭염으로 고통받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