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아이폰 판매 급증…"국내 부품 수혜株는"

NH투자증권 보고서
중국 月스마트폰 출하량 6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아이폰 판매 급증…LG이노텍·비에이치 선호
  • 등록 2022-07-21 오전 9:24:16

    수정 2022-07-21 오전 9:24:1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6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락다운 영향 완화와 아이폰 판매 확대 영향이다. 국내 부품 수혜주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폰13. (사진=애플)
NH투자증권은 21일 중국 6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275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점을 짚었다. 5월까지 극심했던 코로나19 봉쇄 영향이 완화되었고 618 페스티벌 행사 판매가 양호한 영향으로 해석했다.

특히 애플 비중이 큰 해외 브랜드는 전년비 243.1% 급증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 로컬 업체 판매는 전년비 0.5% 감소. 참고로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21.7%를 기록하고 있으나 해외 브랜드 출하량은 11.4% 증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아이폰 위주의 판매 호조세 전망하며 중국 로컬 스마트폰은 혁신 부족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애플 및 중화권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8~9월 의미 있는 출하량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높은 충성도와 하드웨어 업그레이드가 예정된 아이폰을 제외한 중국 로컬 업체들의 판매 둔화세는 급반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화권 업체들의 경우 성장 둔화에 대한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폴더블 스마트폰과 XR(확장현실)같은 새로운 기기 개발 및 출시를 서두를 가능성 높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아이폰 판매 호조세 수혜 가능한 업체인 LG이노텍(011070), 비에이치(090460), PI첨단소재(178920), 이녹스첨단소재(272290)와 폴더블 관련 업체인 KH바텍(060720), 파인테크닉스(106240), 세경하이테크(148150)) 그리고 XR 부품 납품 업체 뉴프렉스(085670) 등의 중장기 수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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