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문 닫는 '이마트 전문점'..PK마켓 사업 접는다

'프리미엄 슈퍼마켓' 표방한 이마트 PK마켓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첫 매장 후 늘려가
적자 지속에..사업 5년 만 이달 모두 폐점
"수익·효율성 중심 전문점 사업구조 재편"
  • 등록 2021-12-17 오전 9:45:16

    수정 2021-12-17 오전 9:45:16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마트가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표방하며 선보였던 ‘PK마켓’ 사업을 이달 말 종료한다. 지난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첫 매장을 낸 지 5년 만이다.

▲이달부로 사업을 철수하는 이마트 프리미엄 슈퍼마켓 ‘PK마켓’.(사진=이마트)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전문점 사업부에서 운영 중인 ‘PK마켓’과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 연내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이마트가 보유한 전문점은 △노브랜드 △일렉트로마트 △SSG푸드마켓 △PK마켓 △베이비써클 △토이킹덤 △스톤브릭 △몰리스펫샵 등 8개다.

PK마켓은 2016년 9월 스타필드 하남 개점과 함께 처음 선보인 식료품 전문점했다. 대형마트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만 이마트 최고급 식품 매장인 SSG푸드마켓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세계 각지에서 품질 좋은 식료품을 들여와 차별화를 꾀했다. 식료품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신개념의 그로서란트(grocerant) 공간을 배치해 고객의 체험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으로 식료품 소비와 가격이 싼 창고형 할인마트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서 주목도는 금세 시들어졌다.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위례와 고양에 추가 매장을 냈지만 적자를 면치 못했다. 지난 3월 위례점이 먼저 문을 닫았고, 나머지 2개 매장도 모두 이달 말로 영업을 마치는 것이다.

이마트는 “2019년부터 추진한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의 전문점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이라며 “오는 31일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내 PK마켓이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가 주도하는 전문점 사업 재편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마트 전문점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9년 -866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 올 3분기까지 -78억원으로 적자폭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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