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공포심리 줄어든다..시클리컬 비중 좀 늘려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0-05-20 오전 8:33:59

    수정 2020-05-20 오전 8:33:5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업종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 백신 개발 등으로 공포심리가 완화되면서 투자자산 일부를 시클리컬 업종으로 채우는 균형 잡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 증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병원을 나서는 완치환자도 나타나 질병 공포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 충격이 있지만 미국에서 신고가 종목이 조금씩 늘어나는 것도 주목할 요소다. 18일엔 전 종목의 4.4%에 해당하는 22개 종목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로나에 유리한 음식료,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업종이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고가를 기록하는 종목은 타 업종으로 확산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띌 것”이라며 “한국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 지출 전망에선 여행, 외식, 오락 등의 소비가 멈춰 있는데 점차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운송 등 시클리컬 업종으로 투자의 중식축을 완전히 이동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며 “최근 많이 오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 업종 비중을 약간 줄이고 잔여분을 시클리컬로 채우는 전술적 조정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 시점에선 이러한 균형 잡기가 수익률을 지키는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 중 93%에 달하는 기업들이 이번에 크게 올랐는데 그간 눌려있던 종목들의 상승폭이 상당히 컸다. 유나이티트 에어라인, 익스피디아, 메리어트 등 여행 관련주가 소비 정상화를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반응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백신이 나온다면 소비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소비와 관련된 자동차, 운송, 화장품, 의류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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