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北경협 차분히 지켜봐야…내부적으로 꼼꼼 준비”

  • 등록 2018-05-09 오전 8:07:32

    수정 2018-05-09 오전 8:07:32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내부적으로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9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가 속도를 낼 것 같다는 얘기에 “내부적으로 꼼꼼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개발은행(ADB)와 전화로 북한 얘기했다. 소련에서 러시아로 가는 과정을 지원한 경험이 있는 EBRD는 북한이 개혁개방을 하면 노하우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먼저 전화줄 정도”라며 “차분히 하되 (생각보다 빨리 갈 수 있는) 시나리오를 포함해서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철도 연결 등의 시기를 묻는 질문엔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며 “국제 상황 등 여러가지 내용을 보며 차분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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