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회사채 공모 흥행…1550억원 조달

수요예측서 당초 모집액 3배 넘게 몰려
원자자 구매, 회사채 상환 등에 사용 계획
  • 등록 2023-08-28 오전 9:25:41

    수정 2023-08-28 오전 9:25:4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동원F&B(049770)는 3년만에 실시한 회사채 공모를 통해 총 15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동원F&B는 2년물 850억원, 3년물 700억원 등 총 155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주요 제품의 원자재인 원어 및 돈육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과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계획이다.

회사채 발행에 앞선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액의 3배가 넘는 362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당초 10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늘어났다. 발행 금리 역시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낮은 4.787%, 3년물은 10bp 낮아진 4.966%로 확정됐다.

동원F&B는 주력 사업에 대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양호한 신용도가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4조원(연결 기준)을 돌파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주력사업들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략 등에 적극 나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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