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역 살해예고글 범인은 여성 청소년(종합)

경찰 "유사범죄 강력한 형사처벌로 대응"
  • 등록 2023-08-06 오후 12:23:06

    수정 2023-08-06 오후 7:33:22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역에서 20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SNS에 게재한 범인이 10대 여성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6일 협박 혐의로 A양(10대·여)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지난 5일 오후 5시47분께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오후) 7시 20명을 죽이겠다”는 살해 예고글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5일 오후 7시 전후 계양역에서는 특별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양의 신원을 특정한 뒤 6일 오전 8시께 인천 A양 집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모방 또는 영웅심리로 글을 게재해 시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유사범죄에 대해 강력한 형사처벌로 엄청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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