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 강북구의 대표 문화행사인 ‘제11회 4·19혁명국민문화제’가 18일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인 1960년 4·19혁명을 기리며 전 세대가 문화로 소통하는 화합의 축제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 지난 2017년 열린 4.19혁명국민문화제 군악대 퍼레이드. (사진=강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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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야제 ‘락(樂)뮤직 페스티벌’은 이날 저녁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강북구청사거리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인기가수 포레스텔라, 장민호, 에일리, 밴드 부활, 송은혜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행사장은 강북구청사거리를 시작으로 광산사거리까지 600m로 연결된다. 강북구는 축제를 위해 이날 새벽 1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강북구청사거리부터 광산사거리까지 차량 운행을 전면 통제한다.
락 뮤직 페스티벌 전에도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전야제 행사장에서는 4·19주제 전시관을 운영한다. 2·28 학생민주의거, 3·8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등의 생생한 순간을 담은 사진과 기록물들을 볼 수 있다.
아울러 1960년대 포토존, 의상·거리놀이, 1960 테마 인생네컷 등 4·19혁명 당시의 시대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과 타투 스티커, 태극기 그리기 등 시민참여 부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1960년대를 재현한 500여 명의 ‘거리재현 퍼레이드 전국 경연대회’가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펼쳐진다.
19일은 기념식을 통해 축제를 마무리한다. 당일 오전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다. 이날 4·19단체회원과 그 가족 400명을 격려하고 화합하는 ‘한마음의 날’ 행사도 강북청소년수련관에서 갖는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해 4·19혁명국민문화제는 4·19혁명을 보다 자세히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민주혁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미래세대에 계승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