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말 이유 2위는 '지각'..1위는?

  • 등록 2016-05-25 오전 9:12:49

    수정 2016-05-25 오전 9:12:49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의 거짓말을 눈치 채거나 스스로도 거짓말을 해봤다는 직장인이 과반수이상에 달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과 오는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양치기들>이 함께 남녀직장인 74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거짓말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87.4%가 ‘직장에서 거짓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을 했던 상황을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1위는 ‘휴가를 내가 위해서’로 응답률 5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각 등 눈앞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했었다는 답변이 응답률 40.1%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 회식이나 워크샵 등 사내행사에 불참하기 위해(36.3%) △ 업무 중 실수했을 때(29.4%) △ 업무의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12.6%) 순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직장인들(95.4%)은 ‘직장동료의 거짓말을 눈치 챈 적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동료의 말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정황상 거짓말이라고 생각됐다(63.5%)’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지만 ‘다른 동료가 거짓말임을 알려줬다(20.6%)’거나 ‘동료가 직접 거짓말을 했다고 말한(13.2%)’경우도 있었다.

눈치 챘던 동료의 거짓말 중에는 ‘본인의 잘못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렸던 경우’가 복수응답 응답률 47.4%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는 △ 건강(몸)이 안 좋다(38.1%) △ 집에 일이 있다(27.2%)고 했을 때 거짓말임을 느꼈다는 직장인들이 많았다.

동료의 말이 거짓말임을 알게 되는 순간 직장인들은 어떻게 할까? 직장인 54.5%는 동료의 거짓말을 알게 되었을 때 ‘사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침묵 할 것’이라고 답했다. ‘거짓말을 한 당사자에게 사실을 알고 있음을 얘기해 진실을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은 29.6%로 다음으로 많았다.

함께 협업하는 일이 많은 직장인들은 동료의 거짓말로 인해 본인의 업무나 책임범위가 달라지기도 하고 업무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직장동료와 서로 신뢰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직장인 10명중 6명에 달하는 65.6%는 ‘동료의 거짓말로 인해 손해를 보았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직장에서의 거짓말은 본인의 신용을 잃는 것은 물론 직장 내에서의 평판에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직장인들은 거짓말을 일삼는 동료와는 ‘함께 일하기 싫고(62.5%)’, ‘불성실해 보인다(62.0%)고 답했다. ‘친해지기 싫다(51.4%)’거나 ‘일을 못해 보인다(29.2%)’는 의견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은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회사에서 들어보고 싶은 말 1위는 ‘연봉인상’(32.4%)이라 답했다. 그리고 다음으로 △ 주 4일 근무(12.3%) △ 특별 보너스 지급(10.7%) △출퇴근 자율화(7.2%) 순으로 들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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