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얼어붙은 내수 소비경기가 정부의 내수 활성화정책과 금리 인하에도 좀체 풀리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수요 증가에 매출이 성장하는 기업과 섹터를 찾아 투자 아이디어로 활용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중국인에 주목했다. 중국인은 소득이 늘면서 해외여행이 증가하고 외산제품의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중국향 매출이 현지와 면세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서 폭발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에 주목할 만하다”며 “도레이케미칼(008000) 역시 중국 정수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멘트를 포함한 골조용 건자재 기업에 수혜가 돌아갈 수 있다”며 이에 해당하는 종목으로 성신양회(004980)와 이건산업(008250)을 뽑았다.
아울러 인구가 구령화하면서 제약·바이오·헬스케어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앞서 고령화가 먼저 진행된 일본은 다케다제약의 2008년 순이익이 1992년 대비 9배가량 뛰었다.
그는 이어 “한미약품을 계기로 글로벌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제약사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녹십자(006280),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바이넥스(053030), 신제품인 안과질환기기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루트로닉(085370) 등을 관심 종목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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