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일 오후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 승강장 진입 전 설치된 신호기 2개가 신호를 잘못 표시했다”고 밝혔다.
정상 상태라면 상왕십리역에 열차가 정차한 경우 신호기 3개가 후속열차 기준으로 ‘주의·정지·정지’ 순으로 표시돼야 하지만 전날 사고 때는 ‘진행·진행·정지’ 순으로 표시됐다. 원칙적으로 신호기가 ‘정지’나 ‘주의’로 작동되면 열차자동정지장치(ATS)가 작동하지만 ‘진행’으로 표시되면 작동을 하지 않는다.
오류가 난 ATS들은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승인 후 이날 오전 4시 25분에 완전히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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