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고대 경제인회' 조찬강연에 참석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고 체감 경기 개선이 충분하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와 고용, 물가, 그리고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거시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위기 당시 취했던 조치를 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미 출구전략을 시행해 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 국장은 "금리인상과 관련한 출구전략은 통화 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그동안 정부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중소기업 신용보증 만기 연장 등 한시적, 예외적 위기대응조치들을 정상화해왔다는 점에서 이미 출구전략을 시행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물가와 관련해 윤증현 장관은 "기저효과와 총수요 증가 등으로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하지만 연간 3% 내외의 안정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밖에도 "우리경제가 대외충격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가계, 기업, 정부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부문별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