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을 수놓은 발달장애 골퍼들의 꿈…제3회 SKT 어댑티브 오픈 성료

발달장애 골퍼 김선영, 81타로 우승
내년 ‘US 어댑티브 오픈’ 등 국제무대 경비 지원
이승민·이보미 등 프로 골퍼와 인플루언서가 동반 라운딩
“스포츠 ESG 활동 지속할 것”
  • 등록 2024-08-18 오후 1:46:23

    수정 2024-08-18 오후 1:46: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가 28명의 발달장애 골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에 28명의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과 15명의 프로 골퍼 및 인플루언서들이 참가해 환상적인 대회를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개인전에서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 선수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허도경 선수(85타)가 차지했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승하는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선수 팀이 우승했다.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우승자 김선영 선수가 티샷을 날리는 모습
이승민 프로의 시타 장면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우승자 김선영 선수와 준우승자 허도경 선수의 시상 모습. 왼쪽부터 감곡CC 심천보 대표, 허도경 선수, 김선영 선수, SK텔레콤 김희섭 부사장이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프로 선수, 인플루언서,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 감곡CC 심천보 대표(왼쪽부터), SK텔레콤 김희섭 부사장, KGA 박재형 전무다.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김선영 선수와 준우승한 허도경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은 ‘US 어댑티브 오픈’ 또는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를 각각 1000만원(우승자)과 500만원(준우승자) 지원받아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의 우승자 박도권 선수는 올해 7월 SK텔레콤의 지원으로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S 어댑티브 오픈 예선전에 참가했다.

대회 기간 동안 프로 골퍼와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발달장애 선수들과의 라운딩을 통해 조언과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이승민 프로는 제1회 US 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이보미 프로는 일본 JLPGA에서 상금왕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참가한 프로 골퍼와 인플루언서들로는 김한별, 김백준, 박은신, 배용준, 백석현, 이재경, 최승빈, 최진호, 김지영2, 윤채영 등이 있으며,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의 스포츠 인플루언서들도 동참했다.

대회는 발달장애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했으며, 발달장애인 앙상블의 음악 공연과 미술 전시도 함께 열렸다. 발달장애 미술팀 ‘로아트(Raw ART)’는 클럽하우스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앙상블 ‘드림 위드 인젬블(Dream with Ensemble)’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발달장애인 미술팀 ‘로아트’ 소속 작가들의 작품으로 만든 골프 볼 마크


이번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비장애인 편견을 깨는 스포츠 ESG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SK텔레콤의 스포츠 ESG 경영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회의 주요 경기와 참가 스타들, 그리고 선수들이 보낸 즐거운 시간은 SK텔레콤의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은 “이승민 프로가 US 어댑티브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내 KPGA 프로리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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