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콜마비앤에이치(200130)는 액상과 함께 정제 또는 캡슐 등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복합 제형 ‘멀티바이알’ 용기를 독자 개발하고 특허 등록 및 제품화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용기 상단부 캡을 열고 내용물을 섭취한 후 다시 뚜껑을 열어 액상을 섭취해야했던 일반적인 ‘이중제형(분리형 멀티캡)’ 대비 추가적인 물 섭취 없이도 고형제와 액체를 간편하게 동시에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2단계 밀폐 구조로 캡을 누르기 전까지 정제 또는 캡슐이 액상부분과 서로 완벽히 분리돼 인습을 방지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미 멀티바이알의 제품화도 완료했다. 지난해 6월 국내 대형 제약사인 동아제약과 업무협약을 맺고 멀티바이알 용기가 적용된 음주 전후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신제품의 생산 계약을 진행했다.
신제품 ‘모닝케어 프레스온’은 상단 환과 하단 액상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간 건강 및 위 건강을 위한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돼 이달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멀티바이알 용기가 적용된 모닝케어는 기존 숙취해소제 시장에 없던 신제형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라며 “시장 상황에 맞춰 추가 라인업 확장 및 제품화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