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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을 통해 현대차는 오는 8월부터 차례로 총 50대의 아이오닉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하고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 중인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아이오닉 5는 △독창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다목적을 위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실내 공간 △환경 친화적인 소재와 컬러 △전용 전기차만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충돌 안전성 △편리하고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기사와 승객 등 탑승자가 아이오닉5의 우수한 품질과 높은 상품성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日서 전기·수소연료전지차 체험공간 운영
MK택시는 지난 2월 액화석유(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글로벌 최대 이슈인 탈탄소화에 맞춰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MK택시는 전기차(EV) 택시를 운행하기 위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와 충전 시간도 물론 중요하지만 고객이 탑승하는 공간의 크기와 쾌적함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 이 조건에 적합한 차량인 아이오닉5의 도입을 결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는 긴 주행 가능 거리와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적은 소음과 진동 및 다양한 첨단 사양을 갖춘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차”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2월 2009년 이후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현대 하우스 하라주쿠를 지난 5월까지 운영해 방문 고객에게 아이오닉 5와 수소연료전지차 넥쏘의 전시·시승·체험·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대차는 오는 8월까지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번 달 말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