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군인공제회, 밀리테크 분야 키운다…800억원 조성

각 400억원씩 출자해 블라인드펀드 조성
항공우주·UAM·사이버보안 등 분야 투자
  • 등록 2022-05-09 오전 9:24:25

    수정 2022-05-09 오후 12:09:0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시스템은 군인공제회와 각 400억원씩 출자해 800억원 규모의 밀리테크(군사기술)·4차산업혁명 분야 벤처 펀드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방산 벤처펀드가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자금 모집 후 투자 대상을 찾는 블라인드 펀드로 조성된 800억원은 육·해·공, 우주, 사이버 등 미래 전장의 차세대 밀리테크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항공우주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사이버보안 등 글로벌 기술 주권 확보가 시급한 분야의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된다. 한화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한화시스템(272210)과 군인공제회는 한화시스템이 추진하는 방산사업은 물론 저궤도 위성통신, UAM,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 비전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을 설계해 지분 투자와 사업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커넥트:H’(CONNECT:H)와 방산업체 최초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프런티어’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신성장 분야 유망기업 발굴과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혁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해당 기업의 지분가치를 높여 ‘윈윈’(win-win)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벤처펀드를 통해 국방 기술을 시장에 적용하는 스핀오프(spin-off)와 혁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스핀온(spin-on), 국방과 시장에 신사업 기술이 공동적용되는 스핀업(spin-up) 방식이 빠르게 교차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주권 확보에 나서 우리 국방과 미래 혁신기술 역량 강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9일 ‘군공-한화 국방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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