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시장 예상범위…큰 충격 없어"

  • 등록 2018-09-27 오전 8:33:47

    수정 2018-09-27 오전 8:33:47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미국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충격은 없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만장일치로 연방기금 목표금리를 2.00~2.25%로 25bp 인상하고, 보유자산 축소를 지속했다”며 “통화정책 회의 이후 공개된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고용시장이 견실한 모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활동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FOMC에서 연방기금 목표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돼 있었던 만큼 금리인상 자체가 큰 이슈는 아니었다는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완화적 문구 삭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2021년 금리 점도표 등 3가지”라며 “우선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는데, 그간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시장에 충격을 줄 만한 변화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백 연구원은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3.1%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소폭 2.4%에서 2.5%로 올렸다”며 “이는 미국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중장기적으로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과 성장률을 제외한 고용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급격하게 수정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9월 FOMC 이후 공개된 금리 점도표는 연내 1차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시사했지만, 동시에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도 재확인 시켜줬다는 평가다. 백 연구원은 “이번에 처음 공개된 2021년도 금리 점도표에서 추가적인 금리인상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고점에 대한 고민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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