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구제금융 협상단은 채권단과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피리우스와 테살로니끼 항만 지분은 51% 처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지난 24일 20년 동안 정부가 소유하고 있던 경마사업권을 스포츠 도박업체 OPAP 자회사에 매각하는 등 민영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Caa2`로 한 계단 강등하고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과 제시간에 채무 상환 기한을 맞출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등급 하향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