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40조 원 돌파가 증권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연간 영업이익 40조 원은 재계 순위(공정위 4월 발표 기준, 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 8위인 한진그룹의 자산(37조987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동부그룹(자산 17조110억 원)이나 금호아시아나그룹(17조370억 원)의 자산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셈이다.
삼성전자가 연간 영업이익 40조 원을 돌파하려면 4분기에 11조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한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1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곳은 거의 없어 40조 원 돌파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엔 11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도 “전사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2% 개선된 10조3200억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4분기에는 10조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실적의 60%가 넘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IM부문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갤럭시S 시리즈보다 대량 판매가 이뤄지는 제품군이 아니라는 점도 3분기까지 이어진 IM부문의 실적 고공행진에 의문부호를 던지는 배경이다.
다만 이번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나타난 것처럼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업황이 둔화되고 있지만 4분기에 1400만대 출하가 예상되는 갤럭시노트3의 출시가 실적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3의 판매가 확대되고 성수기에 접어든 TV를 비롯한 소비자 가전(CE)부문에서 의 판매 지속과 갤럭시노트3의 판매 또 지난 9월 발생한 SK하이닉스(000660)의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4분기에도 지속된다면 다시 한 번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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