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현대건설 용인성복 ''분양대전''

총 3677가구 중대형 분양 봇물
중소형 청약가점 40점 안팎, 중대형 미분양 우려
  • 등록 2008-05-26 오전 10:38:37

    수정 2008-05-26 오전 10:38:37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내달 초 용인시 성복지구에서 중대형아파트 3600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006360)은 용인시 성복취락지구에서 내달 3일부터 2개 단지 114-214㎡ 1502가구 규모의 '성복 자이 1·2차' 청약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현대건설(000720)은 내달 초에 같은 지역에서 119-222㎡ 2157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중소형 가뭄, 대형 분양잔치 = 성복자이 1차는 약 5만6087㎡ 부지에 지하 4-지상 20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114㎡(34평) 74가구를 비롯해 ▲130㎡(39평) 134가구 ▲156㎡(47평) 78가구 ▲169㎡(51평) 357가구 ▲186㎡(56평) 76가구 등 총 719가구이다.
▲ 성복자이2차 조감도

성복자이 2차는 6만7973㎡ 부지에 지하 3-지상 20층 13개동 규모다. ▲130㎡(39평) 36가구 ▲156㎡(47평) 216가구 ▲187㎡(56평) 227가구 ▲214㎡(64평) 304가구 등 총 783가구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 성복힐스테이트 1차는 130㎡(39평) 32가구를 비롯해 ▲156㎡(47평) 35가구 ▲170㎡(52평) 355가구 ▲178㎡(54평) 223가구 등 총 645가구가 공급된다.

성복힐스테이트 2차는 ▲119㎡(36평) 33가구 ▲151㎡(45평) 160가구 ▲165㎡(50평) 152가구 ▲182㎡(55평) 152가구 ▲199㎡(60평) 154가구 ▲222㎡(67평) 38가구 등 689가구가 나온다.

성복동 379-1번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3차는 ▲119㎡(36평) 81가구 ▲152㎡(45평) 178가구 ▲166㎡(51평) 182가구 ▲182㎡(55평) 187가구 ▲199㎡(60평) 195가구 등 823가구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성복지구 아파트는 총 3677가구로 전체 분양가구수의 95% 이상이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중소형 물량은 성복자이 1차 114㎡(34평) 74가구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중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기회가 넓지만 중소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단일 업체(일레븐건설)가 시행하는 이들 5개 단지는 지난달 말 일괄 분양승인으로, 분양가격이 3.3㎡당 1548만원(발코니 확장 비용 별도)으로 같다. 발코니 확장비용은 3.3㎡당 평균 150만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중소형은 40점 내외..중대형은 미분양 예상 = 성복지구는 수지·신봉택지개발지구와 바로 붙어 있으며 서울-용인간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분당·판교신도시 생활권이어서 편의시설이 많고, 도시개발사업지구내 초중고교가 들어온다는 것도 장점이다.

▲ 성복현대 조감도
청약 자격은 택지개발지구가 아닌 까닭에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공급된다. 용인지역에서 미달된 물량에 대해서만 수도권 청약자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114-130㎡(30평형)은 공급 물량이 적기 때문에 용인지역에서 1순위 마감될 가능성이 크고, 청약 가점제 점수가 40점 안팎은 돼야 당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비해 중대형은 공급 물량이 많아 용인지역에서 미달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달 분양한 용인 신봉 동일하이빌은 159㎡형 이하 중소형 5개 주택형은 모두 2순위에서 청약이 끝난 반면 161㎡형 이상 중대형 아파트는 총 737가구 중 304명만이 청약에 응해 0.41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95㎡(58가구)와 206㎡형(54가구)은 각각 9명과 16명이 청약하는데 그쳤었다. 동부센트레빌도 4개 주택형 가운데 가장 큰 189㎡형이 순위내 청약마감에 실패하는 등 총 118가구 모집에 58명만 청약했다. 

투자가치도 크지 않은 편이다. 최근 용인 집값이 하락세를 보여 시세가 분양가보다 싼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 성복동 LG빌리지 1-3차, GS자이 1차는 3.3㎡당 1300만-1500만원대, 신봉동 수지 자이 5차는 1300만-1400만원대, 동천동 동문굿모닝힐 155㎡는 1530만-1700만원선이다. 특히 용인일대 중대형 거래 시장이 얼어붙어 있고, 분양가보다 싼 급매물이 많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물량이 많아 단기 차익이 어려운 만큼 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분양가를 낮추면서 업체들이 빌트인 가전제품 등을 상당수 옵션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감재와 옵션품목 등을 꼼꼼히 비교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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