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대사 “유엔 총장 출마하겠다”

  • 등록 2005-07-14 오전 10:31:29

    수정 2005-07-14 오전 10:31:29

[조선일보 제공] 홍석현 주미대사는 13일 “정부가 지명을 해주면 차기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사는 이날 “현재 정부가 실무적인 문제를 검토하는 중”이라면서, 공식 출마선언 시기는 오는 9월 노무현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부산회의가 열리기 직전인 10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연임 중인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임기는 내년 12월에 끝나며, 후임 선출은 내년 11월 전후에 있을 예정이다. 홍 대사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 몫이 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로는 태국의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부총리를 비롯해 싱가포르의 고촉통 전 총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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