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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최근 UMPC 수요가 확대되자 아야네오의 신제품(포켓S)의 단독 유통권을 발 빠르게 확보해 해외 직구임에도 사후서비스(AS) 등을 지원하며 게임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1차 물량을 완판한 티몬은 현재 예약 페이지를 닫고 아야네오 측과 2차 물량 확보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S는 지난달 예약판매 페이지 오픈 당시에도 일부 모델(화이트)이 초반부터 품절됐다.
직접 게임시장에 진출하는 유통업체도 있다.
해당 게임은 다음 달 영국을 시작으로 태국, 인도네시아에 먼저 선보인 후 오는 9월엔 국내에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IP로 게임을 제작한 최초의 유통업체가 될 전망이다.
유통사와 게임간 팝업도 여전히 활발하다. HDC아이파크몰은 지난달 용산점에서 닌텐도 스위치 신작 게임 ‘짱구는 못말려-탄광마을의 흰둥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오픈 시간 이전인 오전 8~9시부터 대기줄이 세워지는 등 게임 이용자들을 대거 이끌었다. 팝업스토어 첫날 기준으로 대기 시간이 1시간30분을 넘는 등 큰 인기를 끌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국내 게임 시장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규모(매출액 기준)는 22조2149억원으로 전년대비 5.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게임 이용률도 74.4%로 전년대비 3.1%p 늘었다. 게임 이용자층이 점차 두터워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30~40대는 유년기를 게임과 함께 보낸 세대인만큼 친숙하다”며 “소비자들을 자신의 플랫폼 또는 매장으로 끌어와야 하는 유통업체들이 게임 영역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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