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에서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의 티켓 판매액은 전년에 비해 134.4% 증가한 6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5276억원) 대비 26.1%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역대 최고치인 2018년의 5442억원에 비해서도 22.2% 늘었다. 작년에는 팬데믹과 관련한 각종 규제의 점진적 완화와 함께 억눌렸던 공연 수요가 폭증하며 역대급 규모로 성장했다.
공연 티켓 구매자의 성별을 보면 여성이 예년(75.0%)과 같이 73.2%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이중에서도 20대(24.0%)와 30대(23.1%) 여성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가운데 47.1%로 절반에 달한다. 연령별 구매자 비중을 보면 30대가 32.6%로 가장 높고 이어 20대 31.7%, 40대 21.9%, 50대 7.5%, 10대 4.0%, 60대 이상 2.3% 차례로 2030 MZ세대가 공연시장을 견인하고 있었다.
장르별 최고 인기작을 보면 뮤지컬은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콘서트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2 서울’, 클래식은 ‘2022 빈 필하모닉·프란츠 벨저·뫼스트’, 연극은 ‘쉬어매드니스’, 무용은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휘영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팬데믹으로 2년 이상 침체를 겪었던 공연계가 지난해는 회복은 물론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공연 1위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감동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며 공연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