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선·지선 패장 이재명이 당대표…민주 인물난 반영"

"이재명 방탄에 매몰된 민주당, 순탄치 않아보여"
"떳떳한 당대표 되려면 의혹 해명, 수사가 먼저"
  • 등록 2022-08-29 오전 9:27:15

    수정 2022-08-29 오전 9:27:1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선에 대해 “민주당의 인물난, 대안 부재도 심각한 수준 같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이 5개월도 안 돼 의원직에 이어 당 대표까지 거머쥐었다. 그래도 축하는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딸’들의 광기 어린 지지와 친명 그룹의 당헌 개정이라는 꼼수 충성서약으로 민주당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대다수 민주당원으로부터 외면받은 이상 이 대표의 방탄에 매몰된 민주당의 앞날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떳떳한 당 대표가 되려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77.77%의 누적 득표율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의 전당대회 득표율은 2020년 이낙연 전 국무총리(60.77%, 2020년), 2015년 문재인 전 대통령(45.3%, 2015년)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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