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산책 후 실종된 50대男 ‘행방 확인’

  • 등록 2021-05-29 오후 9:05:08

    수정 2021-05-29 오후 9:05:0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충북 진천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던 50대 남성의 행방이 4일 만에 확인됐다.

29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 실종자 A(57)씨가 경찰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실종 당일 오후 7시50분께 장수골에서 실족한 뒤 정신을 잃었다가 이틀 뒤인 지난 28일 비가 많이 내려 깨어났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A씨는 29일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관계자로부터 경찰에서 찾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직접 만나 신원을 확인한 뒤, 수색작업을 종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8시 42분께 진천군 이월면에서 “A씨가 2시간 전 산책을 하겠다며 반려견과 함께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반려견은 실종 후 2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흘에 걸쳐 공무원 163명, 장비 10여 대를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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