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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마이스산업의 미래를 준비할 디지털 전문인력 400명 채용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비대면 기술을 활용한 마이스 행사 수요가 높아져서다. 또 공연관광 디지털 홍보·마케팅 전문인력 240명 채용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2021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사)한국피시오(PCO)협회(회장 이봉순, 이하 피시오협회), (사)한국공연관광협회(회장 김경훈, 이하 공연관광협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스(MICE)업계와 공연관광업계에 디지털 전문인력 640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이다.
문체부는 피시오협회와 함께 우리 마이스업계가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고 국제 마이스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마이스산업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45억 원, 400명)을 추진한다.
또 문체부는 공연관광협회와 함께 공연관광업계가 전략적 홍보·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 안정화 시기에 대비해 방한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연관광 디지털 전문인력 지원 사업(27억 원, 240명)’을 추진한다.
각 사업에 대한 신청은 22일부터 접수한다. 참여 조건과 신청 절차, 추진 일정 등 세부적인 내용은 문체부 누리집과 사업별 운영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극심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마이스업계와 공연관광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온라인·비대면 환경에 발맞춰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올해 새롭게 예산을 편성해(19억 원) 마이스업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과 마이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문교육 과정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