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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경찰서는 횡령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A(53) 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심사대에서 B(40) 씨 등 2명이 의뢰한 4억200만원 상당의 외화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차량을 수배했다. 이어 지난 7일 오후 3시께 경남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출국심사에 앞서 건네받은 돈을 숨기려고 화장실에 가보니 액수가 많아 훔쳐 달아날 생각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로 B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