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LG 'G6' 써보니..., 사드 결정 앞둔 롯데 "3월 15일 걱정" 왜? 外

  • 등록 2017-02-27 오전 8:22:46

    수정 2017-02-27 오전 8:53:17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2월 27일 소식입니다.

-朴대통령 탄핵심판 ‘결전의 날’…오후 2시 최종변론

헌재는 27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의 17번째이자, 마지막 변론을 개최.

박 대통령이 전날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변론에는 앞선 변론과 같이 국회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대리인단만 참석할 예정.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 측은 재판부와 국회를 상대로 마지막 총공세를 펼 것으로 보여.

우선 국회 소추사유의 사실관계가 부정확하고, 대통령을 탄핵할 만큼 중대한 법 위반이 없었다고 주장할 방침.

대통령 측은 특히, 충분한 변론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변론을 이날 종결해서는 안 된다고 다시 주장할 개연성이 높아.

아울러 17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대리인단이 대통령을 ‘각자 대리’하는 점을 내세워 대부분의 변호사가 최후변론을 할 가능성도 커.

최종변론이 끝나면 헌재는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에 선고하기 위해 평의를 거쳐 다수결로 평결하는 등 본격적인 결론 도출 작업에 돌입.

검찰조사 받겠다→거부, 특검조사 받겠다→거부, 헌재 나갈 수도→거부. ‘충분한 변론권’은 스스로 포기한 것 아닌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산 호르디 클럽에서 열린 LG G6 공개 행사에서 한 해외 기자가 촬영 기능을 살펴보고 있다. 18:9 비율 5.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G6는 화면 상단 부분으로 1:1 정방형 사진을 촬영하며 하단으로 동시에 리뷰를 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18:9 디스플레이 돋보이네…LG ‘G6’ 써보니

2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을 하루 앞두고 본지(이데일리) 기자가 LG전자의 야심작 ‘G6’를 직접 체험.

기자의 체험에 따르면 첫 느낌은 ‘슬림하다’는 것.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이지만 한손에 쏙 들어와.

또 세계 최초로 채택한 세로 18, 가로 9 비율의 화면이 눈길.

G6는 이를 십분 활용해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다른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화면을 분할.

사진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찍은 사진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 화면 측면에 최근 촬영한 사진들이 필름처럼 표시돼 사진 확인을 위해 사진첩으로 따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고.

전면 광각카메라로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고도 여러 사람이 셀카를 찍을 수 있고 특히 ‘음질깡패’라는 별칭을 얻었던 스피커는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업그레이드 해 ‘빵빵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게다가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도 눈길.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다소 ‘황당한’ 질문을 했는데 “당신은 멋지다”라는 센스 있는 답이 돌아왔다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수장인 조준호 사장은 “그동안 차별화를 위해 디자인이나 독특한 재질, 특별한 기능 등만 생각했다. 하지만 G6는 혁신의 초점을 ‘기본’에 맞췄다. G6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 표명.

이번엔 LG 스마트폰이 위기탈출에 성공할 수 있기를….

-中의 사드 보복, 3월 15일이 무서운 롯데

성주골프장을 소유하고 있는 롯데상사가 27일 사드 부지를 논의하는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성주골프장을 사드부지로 제공하는 안건을 통과시킨다면 롯데그룹이 3월15일 중국 ‘소비자의 날’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뉴스1이 보도.

뉴스1이 관련업계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국 CCTV의 경제 전문 채널인 CCTV-재경(財經)이 지난 24일 방송된 ‘소비주장’ 프로그램을 통해 롯데마트를 언급.

이 방송은 “장쑤 싱화 소재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추 제품의 이산화유황 잔여량이 기준치의 13배를 기록했다”며 “롯데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이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전해.

이 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유력 언론인 천부조보(天府早報)는 소비자의 날을 앞두고 꾸려진 ‘3.15 특별팀’의 보도를 통해 청두 소재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문제 삼아.

롯데백화점에서는 연인절(2월 14일)을 앞두고 520위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20위안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제보자인 리 씨는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옷을 구매하려 했으나 구매하려던 브랜드는 해당 증정행사에서 제외됐다고 말해.

그는 “백화점 2층에 위치한 81개 브랜드 가운데 약 40개가 해당 이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오킬리, 티니위니, 빈폴 등 주요 브랜드 모두 행사에서 제외됐다”고 지적.

또 롯데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은 보도까지 나와.

오늘 롯데가 어떤 결정을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 대책없이 일을 벌여 기업을 사면초가에 몰아넣은 정부도 한심.

-예약시간 4분 늦어 진료 거부당한 5세 여아 사망…영국사회 충격

예약시간에 4분 늦었다는 이유로 진료를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려보내진 5세 여아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영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고. 연합뉴스 보도.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15년 1월 26일 뉴포트에 사는 싱글맘 샤니(25)씨는 5살 난 딸 엘리-메이의 천식 증상이 심하다면서 집으로 데려가라는 학교의 연락을 받고 아이를 집으로 데려와.

샤니 씨는 영국 의료보험인 국민보건서비스(NHS) 1차 의료기관 격인 ‘공중보건의원’(GP)에 전화해 응급진료를 예약해 오후 5시에 오라는 통보 받아.

그런데 25분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예약시간이 정해진 것.

결국 둘째 아이를 맡길 곳을 찾느라 지체한 샤니씨는 병원에 5시 4분에 도착.

GP 의사는 접수데스크와 전화에서 예약시각에 늦게 도착했다며 다음 날 다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엘리-메이를 진료하지 않아.

집으로 돌아온 엘리-메이는 그 날 밤 발작 증세와 함께 갑자기 호흡을 멈춰 10시 35분께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져.

해당 의사는 엘리-메이의 상태와 관련해 한마디도 묻지 않은 채 돌려보낸 것으로 드러나 6개월 감봉과 정직 징계를 받은 후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4분 늦었다고 생명과 맞바꾸게 하다니…. 룰만 보다가 정말 중요한 가치를 보지 못한 것. 의사 일을 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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