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 김 씨(45)는 얼마 전 IoT 기기가 탑재된 장난감을 아들에게 선물했다. 아들이 하교이후 장난감의 어깨 장식을 누르자, 직장에 있는 김 씨 스마트폰 앱이 활성화 됐다. 김 씨는 장난감 눈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아들과 숙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세계 최대 반도체 칩 제조사인 인텔(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Brian Krzanich, www.intel.com)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 IoT 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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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RTC(Web Real-Time Communication)’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음성·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제정한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이다. 이 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도 영상·음성 통신이 가능해진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든다면, 고객은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통화 할 수 있다.
에디슨 보드란 새로운 IoT 제품 개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인텔의 초 소형 컴퓨팅 모듈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2월 ‘WebRTC’를 상용화 하기 쉽도록 업그레이드한 ‘PlayRT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PlayRTC’를 이용하면 고가의 서버 구축 없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출시 및 운영 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WebRTC’ 개발 도구(x86 CPU用 WebRTC SDK)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IoT 개발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 차인혁 플랫폼기술원장은 “PlayRTC가 O2O·커머스·완구·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IoT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텔 마이클 그린 부사장은 “IoT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고객이 인텔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IoT 서비스 개발 경험과 WebRTC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혁신적인 IoT 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월 7일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투비소프트’와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들을 위한 간편 주문 IoT 기기 개발·공급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동대문 패션타운 점주들은 IoT 기기 ‘원클릭’으로 운송기사를 호출해 예약·주문·통화 할 수 있다.
5월에는 영·유아 교구제 업체인 ‘에듀챌린지’와 음성 통신이 가능한 완구 시제품 공동 개발을 완료했다. 아이들은 완구를 통해 부모에게 전화를 걸 수 있으며, 부모들은 아이들의 습관 형성을 위한 음성 생활지도 및 동화 구연 등의 기능을 원격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작동 시킬 수 있다.
SK텔레콤의 ‘PlayRTC’는 해외 스타트업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허이(HEYI)’社는 2015년부터 전세계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1:1 개인 교습을 제공하는 서비스 ‘판다린’에 ‘PlayRTC’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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