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도 스마트하게, 암 발생 전에 싹을 찾는다

서울대 김철우 교수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
  • 등록 2015-12-04 오전 8:42:53

    수정 2015-12-04 오전 8:42:5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회장 동석호·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일 경희대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서울대 암연구소 김철우 교수는 ‘스마트 암검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지금까지의 암연구는 암세포에 집중해왔다. 일반적으로 암세포는 특정 장기에 착상이 된 다음 1~2cm미만의 1기암으로 자라는데 7~10년이 소요되고 수많은 신체 혈액상의 변화를 야기한다. 또한 암의 성장과 전이는 암세포 뿐만아니라 주변 환경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관계에는 유전자, 단백, microRNA등 암세포를 성장시키고 주변에 적응시키는 많은 물질이 포함된다. 따라서 암환자의 혈액에는 암세포가 만드는 물질도 중요하지만, 주변세포들과의 관계에서 분비되는 물질 또한 중요한 표지자가 될 수 있고 스마트 암검사는 이런 요인을 고려해 개발됐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스마트 암검사’는 암에 대한 위험도를 분석해 암이 있거나 암이 진행되기 전의 위험도 측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암은 발병 후에 확인 가능한데 스마트 암 검진은 발병 전에 확인 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6종류의 암(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며, 피검사자 건강에 따라 어떤 암에 취약한지, 위험도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암검사의 기술을 활용해 만성생활습관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암 종합혈액검사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했다. 스마트 암 종합혈액검사는 심혈관기능, 면역기능, 당뇨성향, 대사증후군, 갑상선기능, 간기능, 신장기능, 혈액이상 등 8대 질환에 대한 위험도를 입체적인 결과로 보여준다.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지, 생활습관관리가 필요한지, 혹 치료 중인 환자는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통합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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