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개 기관, 16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해양수산과학 분야의 연구성과와 산업발전 가능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신기술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전시한 다관절 해저로봇 ‘크랩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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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침몰된 세월호 선체를 바닷 속에서 초음파로 촬영헤 주목받기도 했다.
극지연구소가 남극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기능성 화장품 ‘프로스틴(FROSTINE)’도 눈길이 가는 아이템 가운데 하나다.
이 화장품은 남극 지의류인 라말리나 테레브라타(Ramalina terebrata)에서 추출한 신규 화합물 ‘라말린’을 이용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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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이 전시한 스마트낚시장비 시제품, 바다네비게이션 등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마트 낚시 장비는 스마트폰으로 물속을 훤히 들여다보며 바다에서 낚시를 즐길수 있는 제품이다.
일명 ‘어탐찌’로 불리는 음파탐지기와 연동되는 스마트 낚시정보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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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도착시간의 차량통행 가능여부 안내를 비롯해 해상터널, 해상교량 운전시 3차원 바다지형도 보기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블루오션인 관상어 용품, 해수 관상생물 등을 전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관상어 세계시장 규모는 약 23조원으로, 식용어류에 비해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수산과학원은 인공 번식에 성공한 관상어 파랑돔, 빅벨리해마, 흰둥가리 등을 전시하고 있다.
멸종 위기인 묵납자루, 감돌고기, 꼬치동자개 등도 복원해 전시 중이다.
이밖에도 전시회는 해양개발용 수중건설로봇, 고속 레저낚시보트,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계 3D 입체영상 등 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고 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바다는 인류가 직면하게 될 식량, 자원, 에너지, 질병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보고”라며 “2020년까지 6조9000억원을 해양수산 R&D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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