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 1년새 1만여가구 사라져

부동산써브 조사..3월 11만7천가구, 전년비 5%P 하락
강남 재건축시장 약세 영향..가격 하락세 지속 전망
  • 등록 2012-03-28 오전 10:15:52

    수정 2012-03-28 오후 5:47:3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9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는 서울 강남 고가아파트가 1년사이 1만4000여가구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매매가격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는 11만7521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중 44.27%를 기록했다.

작년 3월은 13만1358가구로(비중 49.85%), 1년 사이 1만4137가구(5.58%P)가 줄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2월(14만2266가구, 55.89%)보다 2만4745가구(11.62%P)가 감소했다.

서울 강남3구 고가아파트가 지속적으로 사라지는 것은 부동산 시장 장기 침체와 더불어 강남권 재건축시장 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9억원 초가 고가주택 비중이 40%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울시의 주택 정책 기조 등으로 수요 기반이 취약해지면서 월별로 고가주택 비중이 1%씩 감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남3구 고가아파트 비중 추이(출처:부동산써브)


                                      특히 강남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돼 있기 때문에 낙폭이 크다는 분석이다. 서울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는 총 15만7457가구로 이중 75%가 강남3구에 몰려있다.

박 선임연구원은 "특별한 정책적인 이슈가 없다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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