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3월 29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
28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강남, 서초, 송파구) 매매가격 9억원 초과 고가아파트는 11만7521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가구 중 44.27%를 기록했다.
작년 3월은 13만1358가구로(비중 49.85%), 1년 사이 1만4137가구(5.58%P)가 줄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2월(14만2266가구, 55.89%)보다 2만4745가구(11.62%P)가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에는 9억원 초가 고가주택 비중이 40%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서울시의 주택 정책 기조 등으로 수요 기반이 취약해지면서 월별로 고가주택 비중이 1%씩 감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특별한 정책적인 이슈가 없다면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