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드라마 `쩐의 전쟁` 재미있네"

"불법추심, 가정파괴 등 고리사채 문제 잘 드러내" 주장
  • 등록 2007-05-18 오전 10:14:57

    수정 2007-05-18 오전 10:14:57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이례적으로 TV드라마를 칭찬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대상은 지난 16일부터 2차례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사진)`. 잘나가던 펀드매니저가 고리사채 때문에 나락으로 추락, 재기를 도모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심 의원은 18일 "이 드라마를 보면 고리사채의 각종 폐해를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며 "불법추심과 가정파괴, 자살 등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회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융감독원 자료를 인용해 현재 대부업계 평균금리는 연 197%,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은 960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5~7%)의 약 30배, 신용대출금리(6~11%)의 약 20배에 달하는 것으로 현 대부업법상 이자상한인 연 70%(시행령상 연 66%)가 무색한 수치다.

심 의원은 "지난 16일 고리사채 문제 해결을 위해 서민·지역금융 관련법안을 제출했다"며 "대형 은행들이 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는 소위 마이크로크레딧이 활성화된다면 고리사채 문제가 한결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드라마 쩐의 전쟁이 우리사회의 불법 고리사채 문제에 경종을 울려 정부가 적극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쩐의 전쟁`은 박신양과 박진희가 남녀주연을 맡아 시청률 20%를 돌파, 지상파TV 수목드라마중 최고 인기를 끌고있다. 쩐의 전쟁은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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